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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시골 터미널 대합실을 떠올려 보시면, 나무 의자에 보따리를 끼고 앉아 창구 아주머니께 "동서울 한 장이요" 하고 표를 받아 들던 풍경이 생각나실 겁니다. 그 시절의 정취가 아직 남아 있는 곳이 바로 경기도 양평의 양평버스터미널이에요.

요즘은 터미널에 가면 무인 발권기가 놓여 있고, 자녀분들은 "스마트폰으로 예매하세요"라고들 하지요. 화면 앞에서 손가락이 멈칫하신 적, 한 번쯤 있으시지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은 '티머니 GO'라는 앱 하나만 알아두셔도 표 끊기가 한결 수월해진다는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들려드리겠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예매 바로가기

 


양평버스터미널 표 끊는 방법과 시간표 안내

양평버스터미널에는 고속버스가 다니지 않고, 시외버스와 군내 농어촌버스가 다닙니다. 그래서 예매는 '시외버스' 쪽으로 하시면 됩니다.

주요 행선지와 첫차·막차

아래 내용은 올해 여름 무렵에 확인된 기준입니다. 계절과 요일에 따라 시간표가 자주 바뀌니, 대략적인 흐름으로만 참고해 주세요.

행선지 하루 운행 첫차 · 막차 (양평 출발) 걸리는 시간
동서울종합터미널 17회 안팎 오전 7시 10분 · 밤 10시 약 50분
성남종합버스터미널 4회 안팎 오전 7시 15분 · 저녁 8시 약 1시간
횡성시외버스터미널 4회 안팎 오전 8시 · 저녁 6시 5분 약 1시간 10분
홍천종합버스터미널 하루 십여 차례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확인 약 1시간

 

가장 많이 찾으시는 동서울행은 대략 한 시간에 한 대꼴로 다닙니다. 동서울에서 양평으로 오시는 버스는 첫차가 새벽 6시 15분, 막차가 밤 9시 30분 무렵이에요.

하남·인천 방면으로 가는 버스도 하루 몇 차례 있지만 횟수가 적습니다. 이 노선을 타실 분들은 꼭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시각을 확인해 보세요.

스마트폰으로 예매하는 방법

첫 번째 방법은 '티머니 GO' 앱입니다. 갤럭시 휴대폰은 '플레이스토어', 아이폰은 '앱스토어'에 들어가셔서 검색창에 '티머니 GO'라고 적으시면 됩니다.

앱에서 출발지에 '양평', 도착지에 '동서울'처럼 적으시면 시간표가 나오고, 원하는 시각을 골라 바로 표를 사실 수 있어요. 처음 한 번만 자녀분과 함께 해 보시면 그다음부터는 혼자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시외버스 통합예매 누리집인 '버스타고'입니다. 아래 주소를 자녀분들께 보내 "이 버스 좀 예매해 줄래?" 하고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버스타고 바로가기: https://www.bustago.or.kr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창구 직원, 기사님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 보세요. 매표 창구가 지금도 열려 있는지와 운영 시간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떠나시기 전에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꼭 확인해 보세요.


양평버스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공식 명칭은 '양평시외버스터미널'이지만, 우리에겐 그냥 '양평터미널'로 더 친숙하지요. 이 터미널은 처음부터 지금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원래는 양평사거리 근처에 있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 지금의 양평읍 공흥리로 자리를 옮겨 왔어요. 그러니 어느덧 삼십 년 넘게 양평 사람들의 오가는 길을 지켜 온 셈입니다.

강원도 가는 길목이던 시절

예전에는 서울에서 홍천, 인제, 양양, 속초로 가는 시외버스가 이곳에 들렀다 가곤 했습니다. 설악산 단풍 구경이나 동해 바다로 떠나던 손님들로 대합실이 늘 북적였지요.

그러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장거리 버스들이 곧장 달려가게 되었고, 중앙선 전철까지 놓이면서 서울로 오가는 손님도 기차 쪽으로 많이 옮겨 갔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양평버스터미널은 예전보다 한결 조용하고 차분한 모습이에요.

드라마 속 그 터미널

혹시 MBC 드라마 '전원일기'를 즐겨 보셨나요? 이 터미널이 드라마에 종종 비쳤다고 합니다.

옛 정취가 살아 있는 건물이라 그런지, 다른 드라마에서 지난 시절의 터미널 장면을 찍을 때도 이곳을 찾았다고 해요. 오래된 건물이 오히려 정겹게 느껴지시는 분들께는 반가운 곳일 겁니다.


양평버스터미널 둘러보기

양평버스터미널은 건물이 오래되어 대합실이 넓거나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그 대신 크지 않은 곳이라 승차장을 찾다가 길을 잃을 걱정은 덜하셔도 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버스 시간이 한참 남았다면 터미널 주변으로 잠시 걸어 나가 보세요. 걸어서 몇 분 거리에 대형마트와 편의점, 카페가 있어 따뜻하게 앉아 기다리시기 좋습니다.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을 찾으신다면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양평시장 쪽으로 발길을 옮겨 보셔도 좋아요. 장날에는 국밥이나 국수 같은 소박한 먹을거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화장실·짐 보관

엘리베이터나 장애인 화장실, 짐 보관함이 있는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무릎이 불편하시거나 짐이 많으시다면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꼭 확인해 보세요.

전화번호는 휴대폰 지도 앱에서 '양평시외버스터미널'을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자녀분께 "터미널 전화번호 좀 찾아 줄래?" 하고 부탁하셔도 금방이에요.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

명절과 주말에는 미리 예매하세요

양평은 서울에서 가까운 나들이 장소라 주말이나 명절에는 동서울행 버스가 일찍 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표가 없을까 마음 졸이지 않으시려면 며칠 전에 티머니 GO 앱이나 버스타고로 미리 예매해 두세요.

버스 시간이 들쭉날쭉할 수 있어요

양평에서 출발하는 동서울행 시외버스는 홍천이나 횡성에서 출발해 들렀다 가는 버스입니다. 그래서 길이 막히면 조금 늦게 도착하는 일도 있어요.

이럴 때는 여유 있게 10분쯤 일찍 나와 계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행선지와 버스 앞 유리의 안내판을 기사님께 한 번 더 여쭤보고 타시면 엉뚱한 버스를 탈 걱정도 없어요.

다른 방법도 함께 알아두세요

시외버스 시간이 맞지 않을 때는 터미널 입구에서 서울 방면 광역버스(G9311번)를 타실 수도 있습니다. 6번 국도가 많이 막히는 날에는 가까운 양평역에서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시는 편이 더 빠를 때도 있어요.

경상도나 전라도로 바로 가는 시외버스는 이곳에 없습니다. 먼 곳으로 가실 때는 양평역에서 기차를 타시거나 동서울로 가서 갈아타시면 됩니다.


양평버스터미널 가는 길과 마무리

양평버스터미널의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시민로 91 (공흥리)입니다. 택시를 타시면 기사님께 "양평터미널 가 주세요" 한마디면 충분해요.

경의중앙선 전철이나 기차를 타고 양평역에 내리셨다면, 터미널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양평역 앞에서 터미널 방면 군내버스를 타시거나 택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터미널 앞 택시 승강장 위치는 따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가시는 길이라면 역이나 터미널 직원분께 여쭤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해요.

옛 정취가 남아 있는 양평버스터미널에서 두물머리의 강바람이나 양평시장의 정겨운 풍경을 만나러 가는 길이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버스 시간과 운행 노선은 바뀔 수 있으니, 떠나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