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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삼척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에는 큼직한 손글씨 시간표가 걸려 있었습니다. 매표 창구 앞에 줄을 서서 "서울 한 장이요" 하던 기억, 한 번쯤 있으시지요? 지금도 그 작은 단층 건물은 그 자리에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드실 겁니다.

그런데 요즘은 표를 스마트폰으로 미리 끊는 분이 많고, 발권기 화면도 낯설어 망설여지실 때가 있으시지요. 마음이 급해지고 괜히 뒷사람 눈치도 보이곤 합니다.

그럴 때는 출발 전에 터미널(033-572-7444)에 전화해서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의 자리가 있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그다음 넉넉히 일찍 나가 창구나 직원분께 도움을 청하시면 됩니다. 기계는 바뀌었어도 길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삼척고속버스터미널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중앙로 192

삼척고속버스터미널 표 끊는 방법과 첫차·막차 안내

삼척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서울(경부), 동서울, 수원으로 가는 버스가 다닙니다.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합니다. 자녀분들께 아래 링크를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 고속버스 예매 (코버스): https://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 설치해 보세요.

서울·동서울·수원행은 코버스에서 출발지를 '삼척'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부산·대구·강릉·춘천처럼 다른 곳으로 가실 때는 바로 옆 삼척종합버스정류장(시외버스)을 이용하시는데, 그 표는 버스타고에서 예매합니다.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창구 직원, 기사님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창구 운영 시간은 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첫차·막차와 대략적인 배차 간격

아래는 삼척에서 출발하는 버스 기준입니다. 전체 시간표는 자주 바뀌어서 대략적인 내용만 정리했습니다. 정확한 시간표 확인은 코버스 홈페이지나 티머니 GO 앱에서 하시면 됩니다.

행선지 첫차 막차 하루 운행 걸리는 시간
서울(경부) 오전 6시 5분 무렵 오후 8시 35분 무렵 17회 안팎 (대략 1시간 간격) 약 3시간 30분
동서울 오전 5시 50분 무렵 오후 8시 10분 무렵 10회 안팎 (대략 1시간 30분 간격) 약 3시간 20분
수원 오전 7시 30분 무렵 오후 7시 무렵 5회 안팎 약 3시간 40분

서울행과 동서울행은 동해를 거쳐 갑니다. 같은 시각이라도 일반·우등·프리미엄 버스가 섞여 다니고 요금도 서로 다르니, 표를 사실 때 등급을 한 번 살펴보세요.


삼척고속버스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공식 명칭은 삼척고속버스터미널이지만, 동네 분들께는 그냥 '고속터미널'로 더 친숙하지요. 1975년에 문을 열어 반세기 가까이 삼척 사람들의 서울 나들이를 지켜봐 온 곳입니다.

1984년에는 바로 옆에 시외버스가 드나드는 삼척종합버스정류장이 들어섰습니다. 그때부터 서울행은 고속터미널에서, 다른 지역행은 옆 정류장에서 타는 지금의 모습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2024년 10월부터는 이곳 노선들이 서류상 '시외버스'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타는 곳과 예매하는 곳은 예전과 같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같은 해 6월에는 삼척시가 두 터미널을 하나로 합쳐 새로 짓는 복합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은 계획 단계라, 당분간은 지금 건물을 그대로 쓰게 됩니다.

 


터미널 둘러보기

삼척고속버스터미널은 아담한 단층 건물이라 계단을 오르내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대합실도 넓지 않아 길을 잃을 걱정이 없지요. 표를 사시고 대합실 의자에 앉아 계시다가 시간 맞춰 밖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어르신을 위한 이용 안내

단층 건물이어서 엘리베이터는 필요 없습니다. 다만 출입구 경사로나 화장실 위치, 휠체어 이용 가능 여부는 확인된 자료가 없어요.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짐 보관함이 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큰 짐이 있으시면 버스 아래 짐칸에 실으시고, 기사님께 내릴 곳을 미리 말씀해 두시면 편합니다.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과 주변 볼거리

터미널은 삼척 시내 남양동에 있어서 가까운 곳에 식당이 많습니다. 같은 동네의 삼척중앙시장에 가시면 국밥이나 분식처럼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을 찾기 쉽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시면 국보로 지정된 누각인 죽서루에 들러 보세요. 오십천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참 고즈넉합니다. 시내에서 가까우니 택시를 타시면 금방이고, 환선굴이나 장호항처럼 먼 곳은 시내버스나 택시로 가시면 됩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

명절과 여름 휴가철에는 표가 빨리 동납니다

삼척은 바닷가 여행지라 여름 휴가철, 명절, 주말 오후에는 서울행 표가 일찍 매진되곤 합니다. 날짜가 정해지면 자녀분께 부탁해 며칠 앞서 미리 예매해 두세요. 그러면 마음 편히 떠나실 수 있습니다.

버스가 승차홈 앞에 가로로 섭니다

이곳 승차홈은 지붕(처마)이 낮아서 요즘 키 큰 버스는 안쪽까지 들어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버스가 처마 앞에 옆으로 서서 손님을 태워요. 출발 시간이 다가오면 승차홈 앞 큰길 쪽을 살펴보시고, 헷갈리시면 기사님께 "서울 가는 차 맞지요?" 하고 한 번 여쭤보세요.

고속터미널과 시외버스 정류장을 헷갈리지 마세요

서울·동서울·수원행은 고속터미널에서, 강릉·부산·대구 같은 다른 지역행은 바로 옆 삼척종합버스정류장에서 탑니다. 두 곳이 가까워 걸어서 금방 오갈 수 있으니, 잘못 오셨더라도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막차가 생각보다 이릅니다

서울행 막차는 저녁 8시 반 무렵이고, 수원행은 저녁 7시 무렵이면 끊깁니다. 저녁 약속이 있으시다면 돌아가는 표를 먼저 잡아 두세요. 혹시 놓치셨다면 옆 시외버스 정류장이나 동해역 쪽 다른 교통편이 있는지 터미널에 물어보시면 됩니다.

 


삼척고속버스터미널 가는 길과 마무리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중앙로 192 (남양동)
전화 033-572-7444
바로 옆 시외버스 삼척종합버스정류장 (삼척시 봉황로 9-22)
주차 문의 바람 (터미널에 미리 확인해 보세요)

 

터미널 앞과 옆 정류장 일대로 삼척 시내버스와 동해 시내버스가 드나듭니다. 택시도 자주 오가니 짐이 많으시거나 걸음이 불편하시면 택시를 타시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버스 시간과 운행 노선은 바뀔 수 있으니, 떠나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터미널에 전화 한 통 하시거나 코버스·티머니 GO에서 시간표를 확인하시면 충분합니다.

삼척고속버스터미널을 떠난 버스가 동해를 지나 대관령 너머로 달리면, 창밖으로 푸른 바다가 멀어지고 첩첩 산자락이 다가옵니다. 반가운 얼굴을 만나러 가시는 길이든 집으로 돌아가시는 길이든, 창가 자리에서 편안하게 쉬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