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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시골 터미널을 떠올리면 장 보따리를 든 이웃들, 창구 앞에 길게 선 줄, 매표원과 주고받던 정겨운 인사가 먼저 생각나시지요. 남도답사의 첫걸음이 시작되는 강진터미널도 오랫동안 그렇게 고향 오가는 분들을 맞이해 온 곳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들 스마트폰으로 표를 끊는다고 하니, 막상 휴대전화를 들면 어디부터 눌러야 할지 막막해지실 때가 있지요?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시지요. 괜찮습니다. 오늘은 하나씩 천천히 짚어 드리겠습니다.

먼저 바로 써먹으실 수 있는 요령 하나를 드릴게요. '티머니 GO'라는 앱 하나만 깔아 두시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표를 한곳에서 모두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설치가 어려우시면 자녀분이나 손주에게 "티머니 GO 하나만 깔아 줄래?" 하고 부탁해 보세요.

 

강진버스여객터미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 강진읍 영랑로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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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터미널 표 끊는 방법 안내

강진터미널에는 서울로 올라가는 고속버스와 광주·목포·완도 같은 가까운 도시를 잇는 시외버스가 함께 드나듭니다. 전체 시간표는 자주 바뀌는 편이라, 여기서는 첫차와 막차, 대략적인 운행 횟수만 안내해 드릴게요.

서울에서 강진으로 오실 때 (고속버스)

서울에서는 고속터미널역에 있는 센트럴시티터미널(호남선)에서 출발합니다. 최근 확인한 바로는 서울에서 강진으로 오는 버스가 하루 5회 안팎 다니고, 첫차는 오전 7시 20분, 막차는 오후 5시 10분 무렵입니다.

가는 데는 4시간 50분쯤 걸리고, 우등과 프리미엄 버스가 섞여 다닙니다. 하루에 몇 대 되지 않으니 날짜가 정해지면 미리 예매해 두시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강진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의 첫차·막차는 이번에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떠나시기 전에 터미널(061-432-9666)에 미리 전화로 꼭 확인해 보세요.

광주와 주변 도시로 가실 때 (시외버스)

가장 자주 다니는 길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행입니다. 강진에서 광주로 가는 버스는 하루 19회 안팎으로, 아침 6시 20분 무렵 첫차부터 저녁 8시 40분 무렵 막차까지 있습니다.

그 밖에 목포, 영암, 해남, 완도, 장흥, 보성, 순천, 여수, 나주, 부산 사상, 인천공항으로 가는 노선도 있습니다. 노선마다 하루 운행 횟수 차이가 크니, 시간표를 꼭 미리 살펴보세요.

행선지 대략적인 운행 알아두실 점
서울 센트럴시티 → 강진 하루 5회 안팎, 오전 7시 20분~오후 5시 10분 약 4시간 50분, 미리 예매 권장
강진 → 광주 유스퀘어 하루 19회 안팎, 오전 6시 20분~오후 8시 40분 일반·우등이 섞여 있어 걸리는 시간이 다름
광주 유스퀘어 → 강진 오전 6시 30분~오후 8시 무렵 강진으로 돌아오시는 막차 시간 확인

예매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쓰신다면 '티머니 GO' 앱이 가장 편합니다. 갤럭시 휴대전화는 '플레이스토어', 아이폰은 '앱스토어'에 들어가셔서 '티머니 GO'라고 검색하신 뒤 설치하시면 됩니다.

서울로 오가는 고속버스는 코버스 누리집(https://www.kobus.co.kr)에서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광주·목포·완도 같은 시외버스는 버스타고 누리집(https://www.bustago.or.kr)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자녀분들께 이 링크를 그대로 보내 "이날 이 시간 강진 가는 표 좀 끊어 줄래?" 하고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멀리 사는 자녀분도 휴대전화로 바로 표를 끊어 보내 드릴 수 있답니다.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창구 직원, 기사님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매표 창구의 위치와 운영 시간은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으니, 창구에서 표를 사실 계획이라면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꼭 확인해 보세요.


강진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공식 명칭은 '강진버스여객터미널'이지만, 우리에겐 그냥 '강진터미널'이나 '강진시외버스터미널'로 더 친숙하지요. 터미널이 자리한 길 이름은 '영랑로'인데, 강진읍에 생가가 있는 시인 김영랑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강진읍은 1937년에 읍으로 승격한, 이 고장의 오랜 중심지입니다.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도 주변 고장보다 일찍 생겼다고 하니, 예부터 남도 서쪽 길목 노릇을 톡톡히 해 온 셈이지요.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2026년 7월 1일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터미널 주소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름만 바뀌었을 뿐 강진터미널은 영랑로 35, 예전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 2025년 9월에는 강진군에 처음으로 기차역인 강진역이 문을 열었습니다. 강진역은 읍내에서 남쪽으로 1~2km쯤 떨어진 곳에 있어, 버스터미널과는 전혀 다른 장소입니다.


강진터미널 둘러보기와 관광지 가는 길

내리셔서 관광지로 가실 때

강진은 '남도답사 1번지'라 불릴 만큼 볼거리가 많은 고장입니다. 터미널과 같은 강진읍 안에 시인 김영랑의 생가가 있어, 읍내 나들이로 둘러보시기 좋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 시절 머물며 『목민심서』 같은 책을 쓴 다산초당은 도암면 만덕산 기슭에 있습니다. 관람은 대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운영 사항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시기 전에 강진군청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다산초당이나 가우도처럼 읍내에서 떨어진 곳은 택시를 타시는 편이 가장 수월합니다. 군내버스도 다니지만 시간 간격이 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정확한 시간은 확인하지 못했으니, 터미널 창구나 기사님께 "다산초당 가는 버스가 몇 시에 있나요?" 하고 편하게 여쭤보세요.

짐 보관과 편의시설

여행 가방을 맡겨 두고 가볍게 둘러보고 싶으실 때가 있지요. 짐 보관함, 엘리베이터, 화장실 위치 같은 편의시설은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무거운 짐이 있거나 걸음이 불편하시다면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꼭 확인해 보세요.

식사하실 곳

강진은 남도 한정식으로 이름난 고장이라, 여럿이 오셨다면 한 상 가득 차려지는 밥상을 맛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은 택시 기사님이나 터미널 직원분께 "근처에 혼자 먹기 편한 밥집이 있을까요?" 하고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

서울에서 표를 끊을 때 '강진'이 두 곳입니다

꼭 기억해 두셔야 할 점입니다.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는 전라남도 강진 말고도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으로 가는 '전북강진'이라는 도착지가 따로 있습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잘못 끊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앱이나 누리집에서는 '전북강진'이 아닌 '강진'을 고르시고, 창구에서는 "전라남도 강진 가는 표 주세요" 하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표를 받으시면 도착지와 시간을 한 번 더 눈으로 확인해 두세요.

명절과 주말에는 일찍 매진됩니다

서울과 강진을 오가는 버스는 하루에 몇 대 되지 않아, 명절이나 연휴, 주말에는 좌석이 금세 찹니다. 날짜가 정해지면 바로 티머니 GO 앱으로 예매하시거나 자녀분께 미리 부탁해 두시면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강진역과 강진터미널은 다른 곳입니다

요즘 '강진역'이 새로 생기면서, 택시를 타고 "강진역이요" 하셨다가 엉뚱한 곳에 내리시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실 때는 기사님께 "강진버스터미널로 가 주세요" 하고 분명하게 말씀해 주세요.

돌아가는 막차 시간을 먼저 확인하세요

관광지를 둘러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기 쉽지요. 광주행 막차는 저녁 8시 40분 무렵이지만, 다른 노선은 훨씬 일찍 끊길 수 있습니다. 강진에 내리시자마자 돌아가는 버스 시간부터 알아 두시면 여유롭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강진터미널 찾아가는 길과 마무리

강진터미널의 주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 강진읍 영랑로 35'이고, 옛 지번 주소로는 '평동리 167-1'입니다. 내비게이션이나 택시 기사님께는 "강진버스여객터미널" 또는 "강진터미널"이라고만 말씀하셔도 대부분 잘 알아들으십니다.

강진읍 안에서는 택시로 금방 닿는 거리입니다. 시내버스나 군내버스로 오시려면 정류장 이름이 마을마다 달라 헷갈릴 수 있으니, 타시기 전에 기사님께 "터미널 가나요?" 하고 한 번 여쭤보세요. 그 밖에 궁금하신 점은 터미널 전화(061-432-9666)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다산 선생의 숨결이 남은 초당 길과 영랑 시인의 모란 피던 마당까지, 강진터미널은 그 모든 여정의 첫걸음이 되어 줍니다. 버스 시간과 운행 노선은 바뀔 수 있으니, 떠나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부디 편안하고 넉넉한 남도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