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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에 들어서면, 문득 옛 터미널 풍경이 떠오르시지요? 매표소 위에 커다랗게 붙어 있던 시간표, 창구 너머로 "어디 가세요?" 하고 물어 주던 직원의 목소리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무인 발권기 화면을 몇 번이나 눌러야 하고, 다들 스마트폰으로 표를 끊는다고 하니 괜히 마음이 급해지실 때가 있으셨을 겁니다. 뒤에 줄 선 사람 눈치가 보여 발권기 앞에서 손이 떨려본 적, 한 번쯤 있으시지요?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 터미널에는 지금도 사람이 직접 표를 끊어 주는 매표 창구가 있어서, 행선지만 말씀하시면 됩니다. 기계는 바뀌었어도 길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안산종합버스터미널 표 끊는 방법 안내
이 터미널에서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함께 다닙니다. 광주·익산·고창·순천·여수 방면은 고속버스 예매처에서, 그 밖의 대부분 노선은 시외버스 예매처에서 표를 끊으시면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합니다. 아래 링크를 자녀분들께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 고속버스 예매 (코버스): https://www.kobus.co.kr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 설치해 보세요.
휴대전화 화면에 표가 들어오면 버스에 오르실 때 기사님께 보여드리기만 하면 됩니다. 앱 하나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모두 볼 수 있어서, 시간표 확인하는 곳으로도 아주 쓸모가 있습니다.


창구에서 직접 끊으실 때
매표 창구는 터미널 1층 대합실에 있으며, 아침 6시 무렵부터 저녁 8시 무렵까지 문을 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자동발매기만 이용할 수 있으니, 늦은 시간 버스를 타실 분은 낮에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창구 직원, 기사님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창구 운영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터미널(☎ 1666-1837)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대표 노선 첫차 막차 안내
전체 시간표는 자주 바뀌기 때문에, 많이 찾으시는 노선의 첫차 막차와 대략적인 운행 횟수만 정리해 드립니다.
| 행선지 | 첫차 | 막차 | 운행 횟수 |
| 동서울 | 05:50 | 19:00 | 하루 20회 안팎 (30분~1시간 간격) |
| 영주 | 07:20 | 20:10 | 하루 9회 안팎 |
| 상주 | 08:15 | 17:55 | 하루 4회 안팎 |
| 진천 | 06:40 | 13:40 | 하루 3회 안팎 |
이 밖에도 대전·청주·천안·강릉·속초·원주·부산·창원·울산·포항·목포·전주 등 전국 곳곳으로 버스가 떠납니다. 인천공항 가는 공항버스도 이곳에서 자주 출발하니, 해외여행 가실 때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안산종합버스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공식 명칭은 '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이지만, 우리에겐 '안산버스터미널'이나 '안산시외버스터미널'로 더 친숙하지요. 이 터미널은 1995년, 안산 신도시가 한창 자리를 잡아 가던 무렵에 문을 열었습니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터미널 건물 2층에 예식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친척들이 버스에서 내려 곧장 결혼식에 갈 수 있었으니, 그 시절엔 참 요긴한 자리였을 겁니다.
지금 그 예식장 자리에는 가전제품 매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2005년에는 같은 부지 안에 대형마트도 문을 열어, 버스를 기다리며 장을 보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계획도시답게 터미널 부지는 아주 넓지만, 건물 자체는 생각보다 아담한 편입니다. 서울 동서울터미널처럼 북적이는 곳은 아니어서, 처음 오신 분도 조금만 둘러보시면 금세 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터미널 둘러보기
편의시설과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
1층 대합실에는 분식 메뉴를 내는 식당 두 곳과 터미널 매점이 있습니다. 김밥이나 국수처럼 간단한 음식이 있어서, 혼자 식사하시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밤새 문을 여는 편의점은 없다고 하니,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에 떠나신다면 물이나 간식을 미리 챙겨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시다면 같은 부지 안의 롯데마트 안산점에서 필요한 것을 사셔도 됩니다.
승차홈 찾는 법
승차홈이 여러 곳이라 처음엔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표에 적힌 승차홈 번호를 먼저 확인하시고, 아래 안내를 참고해 보세요.
| 승차홈 | 주요 행선지 |
| 2번 | 영주, 안동, 동대구, 구미, 통영, 고현 |
| 3번 | 울산, 거창, 경주, 포항 |
| 4번 | 부산, 김해, 양산, 마산, 창원, 상주 |
| 5번 | 김포공항, 인천공항 |
| 6번 | 동서울 |
| 7번 | 평택, 안중, 여주, 의정부 |
| 8번 | 광주, 광양, 목포, 고흥 |
| 9번 | 익산, 전주, 군산, 순천, 여수 |
| 10번 | 천안, 당진, 서산, 태안 |
| 11번 | 대전, 공주, 부여, 청주, 아산, 홍성, 보령 |
| 12번 | 음성, 충주, 진천, 제천, 단양 |
| 13번 | 강릉, 가평, 춘천 |
| 14번 | 원주, 속초, 영월, 태백, 홍천 |
승차홈 배정은 바뀔 수 있으니, 현장 안내판이나 표에 적힌 번호를 꼭 한 번 더 보아 주세요. 잘 모르시겠다면 창구 직원에게 표를 보여 주시며 여쭤보시면 친절히 알려 줍니다.
어르신을 위한 시설
대합실에는 버스를 기다리며 앉아 쉬실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위치,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휠체어 이용, 짐 보관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정확히 안내해 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시거나 짐이 많으시다면, 떠나시기 전에 터미널(☎ 1666-1837)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미리 물어 두시면 당일 훨씬 여유롭게 움직이실 수 있습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
저녁 8시 이후에는 창구가 닫힙니다
창구가 문을 닫은 뒤에는 표를 바꾸거나 돌려받는 일이 그 자리에서 어렵다고 합니다. 일정이 바뀔 수 있다면 낮 시간에 창구에서 미리 처리해 두시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한 방법입니다.
명절과 주말에는 일찍 매진됩니다
대합실이 넓지 않고 창구 수도 많지 않아, 명절이나 연휴에는 줄이 길어집니다. 특히 포항·울산처럼 다른 도시에서 출발해 안산을 거쳐 가는 노선은 이곳에 배정된 좌석이 적어 주말에 매진이 잦습니다.
이럴 때는 며칠 전에 자녀분들께 부탁해 미리 예매해 두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표를 구하지 못하셨다면 창구에 빈자리가 나는지 한 번 더 여쭤보셔도 좋습니다.
롯데마트 쪽 길과 버스 차고 쪽은 피해 주세요
터미널과 롯데마트 사이에는 높은 울타리가 있어서, 마트 쪽 길로 가면 길이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버스가 세워져 있는 차고 쪽도 위험하니 들어가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너편 버스 정류장으로 가실 때는 터미널 정문 쪽 큰길 보행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헷갈리시면 대합실 직원이나 경비원께 길을 여쭤보세요.
저녁 시간 택시 줄이 길어집니다
저녁 8시에서 10시 사이에는 버스에서 내린 손님과 장 보신 손님이 겹쳐 택시를 기다리는 줄이 길어진다고 합니다. 이 시간에 도착하신다면 시내버스를 타시거나, 가족분께 마중을 부탁해 두시면 기다림이 줄어듭니다.



안산종합버스터미널 찾아가는 길과 마무리
| 구분 | 안내 |
| 주소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항가울로 410 (성포동 590) |
| 대표 전화 | 1666-1837 |
| 가까운 전철역 | 4호선·수인분당선 한대앞역, 중앙역 |
| 주차 | 문의 바람 |
전철로 오실 때
터미널은 한대앞역과 중앙역 사이에 있어서, 걸어오시기에는 조금 먼 거리입니다. 한대앞역 3번 출구 앞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시면 대부분 터미널로 오니, 이 방법이 가장 편합니다.
걷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중앙역에서 큰길을 따라 오셔도 됩니다. 다만 짐이 있으시다면 버스나 택시를 권해 드립니다.
시내버스와 택시로 오실 때
터미널 양옆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고, 안산 시내 곳곳과 수원 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자주 다닙니다. 택시 승강장은 터미널 건물 정문 바로 앞에 있습니다.
자가용으로 오신다면 주차 가능 여부와 요금은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떠나시기 전에
버스 시간과 운행 노선은 바뀔 수 있으니, 떠나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티머니 GO 앱이나 터미널 전화로 시간표를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합니다.
안산종합버스터미널을 떠난 버스가 고속도로에 오르면, 창밖으로 서해의 너른 들판과 낯익은 산자락이 천천히 지나갑니다. 기계가 낯설어도, 묻고 또 물으면 길은 언제나 이어집니다.
그리운 고향으로, 보고 싶은 가족에게로 향하는 길이 부디 편안하고 즐거우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여행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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