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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가는 표 한 장 주세요." 예전에는 매표소 창문 너머로 이 한마디만 건네면 됐지요. 벽에는 손글씨로 빼곡히 적은 시간표가 걸려 있었고, 대합실 난로 곁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풍경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요즘 남해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한 많은 터미널에서는 스마트폰 예매나 무인 발권기를 먼저 권하곤 합니다. 화면 앞에서 손가락이 멈칫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지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떠나기 전날 터미널에 전화(055-863-5056)를 걸어 버스 시간을 여쭈어 보시면, 가장 정확한 안내를 들으실 수 있어요.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으시면 자녀분께 미리 표를 부탁해 두셔도 좋습니다. 기계는 바뀌었어도 길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남해공용터미널 경남 남해군 남해읍 남해대로 2835

남해시외버스터미널 표 끊는 방법과 첫차·막차 안내

남해에는 기차가 들어오지 않아요. 그래서 서울, 부산, 진주에서 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이 터미널에서 남해 여행을 시작하신답니다.

스마트폰으로 미리 예매하기

남해를 오가는 버스는 시외버스입니다. 아래 링크를 자녀분들께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 설치해 보세요.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합니다. 특히 서울행처럼 하루 운행 횟수가 적은 노선은 미리 예매해 두시는 편이 마음 놓여요.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창구 직원, 기사님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매표 창구 운영 시간은 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주요 행선지별 첫차·막차

시간은 자주 바뀌기 때문에, 전체 시간표 대신 첫차와 막차만 정리해 드려요. 자세한 시간표 확인은 위의 예매 사이트나 터미널 전화로 하시면 됩니다.

행선지 하루 운행 남해 출발 첫차·막차 걸리는 시간
서울남부터미널 7회 안팎 오전 6시 / 오후 6시 4시간 남짓
부산서부(사상) 11회 안팎 오전 6시 20분 / 오후 7시 20분 2시간 남짓
진주 자주 다니는 편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1시간 남짓

 

진주에서 남해로 오시는 버스는 하루 17회쯤 다니고, 첫차는 오전 6시 50분, 막차는 오후 8시입니다. 이 밖에 대전, 마산, 수원 방면 노선도 있으니, 필요하시면 예매 사이트에서 시간표 보는 곳을 확인해 주세요.


남해공용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공식 명칭은 남해공용터미널이지만, 우리에겐 남해시외버스터미널, 혹은 그냥 남해터미널로 더 친숙하지요. 어느 이름으로 찾으셔도 같은 곳입니다.

남해는 오랫동안 바다에 둘러싸인 섬이었어요. 1973년 붉은 주탑의 남해대교가 놓이면서 비로소 부산과 서울로 가는 버스길이 열렸답니다.

그 시절 남해에서 부산까지는 버스로 반나절이 넘게 걸렸다고 해요. 지금은 두 시간 남짓이면 닿으니, 세월이 길을 참 많이 줄여 놓았지요.

오늘날 이 터미널은 남해읍 한가운데에서 섬 안팎을 잇는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육지로 나가는 버스뿐 아니라 미조, 상주 같은 섬 안 마을로 들어가는 버스도 이곳에서 함께 출발해요.


남해시외버스터미널 둘러보기

편의시설과 식사

터미널 안에 마트가 있다는 안내가 있지만, 운영 시간은 바뀌었을 수 있어요. 출발 전에 물 한 병 챙기실 생각이라면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터미널이 남해읍 중심에 있어서 주변에 식당이 여럿 있는 편이에요.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이 궁금하시면 매표소에 여쭈어 보세요. 동네 분들이 즐겨 가는 곳을 알려주실 거예요.

어르신을 위한 시설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휠체어 이용, 화장실 위치, 짐 보관함 여부는 확인된 정보가 없었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시거나 짐이 많으시다면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장거리 버스를 타시기 전에는 대합실에서 화장실을 꼭 한 번 다녀오세요. 서울까지는 4시간이 넘는 길이니까요.

내려서 관광지로 가는 방법

섬 안 마을로 가는 버스는 요금이 1,000원 정도로 부담이 없어요. 다만 배차가 넉넉하지 않으니, 돌아오는 버스 시간을 먼저 적어 두고 움직이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가 볼 만한 곳 알아두면 좋은 점
금산 보리암 입장료는 어른 1,000원인데 현금만 받습니다. 아래 주차장에서 셔틀버스(왕복 3,400원)를 타야 할 때가 있고, 계단이 많으니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세요.
남해대교와 남해각 1973년에 개통한 우리나라 첫 현수교입니다. 다리 곁 남해각은 바다가 보이는 쉼터로 새로 단장했어요.
독일마을·다랭이마을 버스 시간이 맞지 않으면 택시를 타시게 되는데, 요금이 적지 않은 편이에요. 타시기 전에 대략적인 요금을 여쭈어 보세요.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

막차가 생각보다 이릅니다

남해에서 서울로 가는 막차는 오후 6시쯤, 부산행 막차도 저녁 7시 무렵에 끊겨요. 늦은 시간 버스는 거의 없으니, 돌아가시는 날에는 점심 무렵부터 일정을 넉넉히 마무리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명절과 꽃 피는 계절에는 매진이 잦습니다

남해는 봄꽃 철과 여름 휴가철에 찾는 분이 많은 곳이에요. 이런 때는 며칠 전에 자녀분께 부탁해 왕복 표를 함께 끊어 두시면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섬 안 정류장에서도 탈 수 있어요

육지로 나가는 시외버스는 고현면 대사, 설천면 노량 등에도 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묵으시는 숙소가 그쪽에 가깝다면 어디서 타는 것이 편한지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남해시외버스터미널 찾아가는 길과 마무리

구분 안내
정식 명칭 남해공용터미널 (남해시외버스터미널, 남해터미널)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남해대로 2835 (북변리 316-3)
전화 055-863-5056
택시 승강장·주차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택시를 타실 때는 "남해터미널 가 주세요"라고만 하셔도 다 알아듣습니다. 자가용으로 배웅받으신다면, 주차할 곳은 터미널에 미리 여쭈어 두시면 좋아요.

버스 시간과 운행 노선은 바뀔 수 있으니, 떠나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남해시외버스터미널을 떠난 버스가 다리를 건너면, 창밖으로 푸른 바다와 계단식 밭이 천천히 지나갈 거예요. 표 한 장 끊는 일이 조금 낯설어졌을 뿐, 남해 가는 길은 예나 지금이나 따뜻하게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