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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공영버스터미널에 들어서면, 예전 시골 터미널의 풍경이 먼저 떠오르시지요? 매표소 위에 손글씨로 빼곡히 적힌 시간표가 있었고, 창구 아저씨께 행선지를 말씀드리면 종이 차표를 손으로 끊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다들 스마트폰으로 표를 미리 사 두고, 화면 속 좌석 그림을 눌러 자리를 고르지요. 그 앞에서 손끝이 머뭇거렸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지요?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화천공영버스터미널은 단층 건물이라 계단을 오르내릴 일이 거의 없고, 대합실 안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창구에 가셔서 "춘천 한 장이요" 하고 말씀하시면 예전처럼 표를 끊으실 수 있습니다.

기계는 바뀌었어도 길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화천공영버스터미널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 상승로 38-5

화천공영버스터미널 표 끊는 방법과 첫차 막차 안내

화천공영버스터미널에는 고속버스가 다니지 않고 시외버스만 다닙니다. 그래서 예매하실 때는 시외버스 예매처를 쓰시면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 끊기

스마트폰으로 미리 표를 끊어두시면 참 편리합니다. 직접 하기 번거로우시면 자녀분들께 이 링크를 보내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습니다.

  • 시외버스 예매 (버스타고): https://www.bustago.or.kr
  • 통합 예매 앱 (티머니 GO):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티머니 GO'를 검색해 설치해 보세요.

다만 작은 터미널은 노선에 따라 인터넷 예매가 되지 않고 현장에서만 표를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떠나시기 전에 터미널(033-442-2902)로 전화하셔서 "인터넷으로도 표를 살 수 있나요?" 하고 미리 확인해 보세요.

기계 다루기가 어려우시다면 주변 분들이나 창구 직원, 기사님께 편하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매표소는 대합실 안에 있으니 들어가시자마자 찾으실 수 있습니다. 창구 운영 시간은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주요 행선지와 첫차·막차

아래 표는 대략적인 운행 정보입니다. 시간표 확인은 위의 예매 사이트나 앱에서 날짜와 행선지를 넣어 보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행선지 하루 운행 첫차 막차
춘천 방면 16회 안팎 (대략 1시간에 한 대꼴) 오전 6시 40분 밤 9시
동서울 방면 (가평·청평 경유) 8회 안팎 오전 7시 40분 저녁 7시 30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바로 가는 노선은 없습니다. 그쪽으로 가실 때는 먼저 춘천으로 나가셔서 갈아타시면 됩니다.

동서울행은 여러 곳을 들렀다 가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히 걸립니다. 서울에서 약속이 있으시다면 이른 차를 타시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화천공영버스터미널의 옛이야기와 지금의 모습

공식 명칭은 화천공영버스터미널이지만, 우리에겐 화천시외버스터미널로 더 친숙하지요. 이 터미널은 1978년 2월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1997년에 한 차례 손을 보았지만, 세월이 흐르며 건물이 많이 낡았습니다. 결국 2009년에 화천군이 옛 건물을 헐고 새로 지어, 그해 11월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예전 터미널에는 매점 말고도 가게가 여럿 있었다고 합니다. 새 터미널은 그 대신 대합실과 손님 편의시설에 더 공을 들였습니다.

지금은 화천군이 직접 운영합니다. 군부대가 많은 고장이라 휴가 나오는 장병들과 면회 오는 가족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터미널 둘러보기

대합실과 편의시설

터미널은 1층짜리 건물이라 승강장까지 계단 없이 다니실 수 있습니다. 대합실 안에 매표소, 화장실, 매점이 함께 있어 동선이 짧습니다.

새로 지을 때 물품 보관함과 대형 TV도 들여놓았습니다. 다만 지금도 그대로 쓸 수 있는지는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터미널 안에는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까지 걸려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춘천에서 갈아타실 계획이라면 대합실 벽을 한번 둘러보세요.

어르신을 위한 이용 안내

항목 안내
계단·엘리베이터 단층 건물이라 엘리베이터 없이 다니실 수 있습니다
화장실 대합실 안에 있습니다
휠체어·경사로 문의 바람 (터미널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짐 보관 물품 보관함이 있었으나 현재 운영 여부는 문의 바람

혼자 식사하시기 좋은 곳과 주변 볼거리

터미널 근처에는 화천시장이 있어 시장 골목에서 따뜻한 한 끼를 드시기 좋습니다. 가게마다 영업시간이 다르니, 늦은 시간이라면 미리 문을 열었는지 살펴보세요.

화천은 겨울이면 산천어축제로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드는 고장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버스 운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일정과 버스 편을 함께 확인하고 오시면 좋습니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

막차가 생각보다 이릅니다

동서울행 막차는 저녁 7시 반 무렵에 떠납니다. 하루에 몇 대 없으니, 돌아갈 차표를 미리 끊어 두시면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주말과 명절에는 붐빌 수 있습니다

장병들이 휴가를 나오는 주말이나 명절에는 서울행 버스가 일찍 찰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며칠 전에 자녀분들께 예매를 부탁해 두시면 됩니다.

농어촌버스는 다른 곳에서 탑니다

화천 안의 마을로 들어가는 농어촌버스는 대부분 이 터미널이 아닌 화천시내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화천시장 아케이드를 가로질러 걸어서 5분쯤이면 닿습니다.

춘천 쪽으로 가실 때는 내릴 곳을 확인하세요

춘천행 버스는 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등 여러 곳에 섭니다. 기차로 갈아타실 분은 춘천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실 분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헷갈리시면 탈 때 기사님께 "춘천역에서 내려 주세요" 하고 미리 말씀해 두세요.


화천공영버스터미널 찾아가는 길과 마무리

항목 안내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 상승로 38-5
전화 033-442-2902
대중교통 화천 안 마을에서는 농어촌버스로 화천시내버스터미널에 내린 뒤 걸어서 5분쯤
택시 승강장 문의 바람
주차 문의 바람

 

찾아가는 길이 낯서시면 택시 기사님께 "화천 터미널이요" 하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이 고장 분들께는 그 한마디로 충분히 통합니다.

버스 시간과 운행 노선은 바뀔 수 있으니, 떠나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화천공영버스터미널을 떠난 버스는 북한강 물길을 따라 굽이굽이 산자락을 지나갑니다. 창가에 앉아 물안개 낀 강과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산을 바라보시다 보면, 몇 시간의 길도 금세 지나갈 것입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